일상에 숨어 있는 위험, 미세 플라스틱에 대하여

오늘 내가 먹은 플라스틱은 얼마나 될까

환경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이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우리의 삶과 건강, 그리고 지구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오늘은 미세 플라스틱의 정의부터 우리의 일상에서 줄일 수 있는 실천까지 차근차근 짚어보자.

<목차>

1. 미세 플라스틱이란
2.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3. 미세 플라스틱의 대체제
4. 이에 대응하는 규제들
5. 생활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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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세 플라스틱이란?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은 지름 5mm 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차 미세 플라스틱은 화장품이나 세정제 등에 의도적으로 넣는 플라스틱 알갱이이며, 2차 미세 플라스틱은 큰 플라스틱 제품이 햇빛, 마찰, 파손 등으로 부서지며 생기는 조각이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하수처리 시설을 통과해 강과 바다로 유입되며, 결국 인간의 식탁에도 오르게 된다.

 

2.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미세 플라스틱은 호흡기, 소화기, 혈액, 심지어 태반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 섭취하거나 흡입한 미세 플라스틱은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으며,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세포 손상, 호르몬 교란, 면역계 이상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세 플라스틱에는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함께 흡착되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미세 플라스틱의 대체제

다행히도,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체 소재들이 연구되고 있다.

• 바이오 플라스틱 : 옥수수 전분, 사탕수수 등 천연 자원에서 추출한 소재로 만들어지며 자연 분해가 가능해 환경 부담이 적다.
  
• 미네랄 파우더 : 화장품에서 마이크로비즈 대신 쓰이는 자연 유래 가루 성분이다.
  
• 식물성 섬유 소재 : 빨대, 용기 등에서 종이, 대나무, 옥수수 전분 기반 제품들이 사용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대체제가 상용화되어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4. 이에 대응하는 규제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법적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 EU는 2022년부터 화장품, 세정제, 세탁세제 등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 미국 일부 주는 마이크로비즈가 포함된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법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 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세안용 화장품에 들어가는 미세 플라스틱의 사용을 금지하였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일회용품 규제 등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5. 생활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 5가지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 플라스틱 줄이기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플라스틱 빨대 대신 다회용 빨대 사용하기
   스테인리스, 실리콘, 유리 재질의 빨대를 사용하면 일회용 빨대를 줄일 수 있다.
   
   
2. 플라스틱 병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외출할 때는 텀블러를 챙겨 플라스틱 생수병 소비를 줄인다.
   
   
3. 마이크로비즈가 포함되지 않은 화장품 고르기
   성분표에서 'Polyethylene(폴리에틸렌)', 'Nylon-12(나일론-12)' 등의 성분을 피한다.
   
   
4. 합성 섬유 의류 세탁 줄이기
   폴리에스터, 아크릴 소재는 세탁할 때 미세 섬유가 빠져나온다. 세탁 빈도를 줄이거나 전용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5. 플라스틱 포장 대신 대체 포장 선택하기
   장을 볼 때는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포장이 최소화된 제품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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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 건강과 지구 환경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대체 기술과 규제 정책, 그리고 우리의 실천이 그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 하나하나가 결국 미래 세대의 삶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해보는 건 어떨까?